괘씸한 마음을 숨길수 없어 멍하니 걸었지
나를 차버린 그 잘난 남자 기억을 지우려
날 따라 다녔던 지난 추억의 남자들이 떠올라
지금 내모습 더욱더 초라해져
그 순간 누군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에
무심코 뒤를 돌아본 순간 난 놀라 버린거야
널 봤어
* 센스있고 핸섬해진 너의 미소가
편안한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어
오래전 내가 먼저 차버린 니가
이렇게 많이 변할줄이야 놀라워
처음에는 나를 잃고 아파했다고
그래서 니 모습을 바꿔온거라고
여유가 묻어나는 너의 모습이
씁쓸한 내맘 더해 주었지
넌 항상 그렇게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거였어
언젠간 내가 진짜 사랑에
눈뜨길 기다리며 이렇게
아픔은 준만큼 받는 거라며
넌 내게 다가와 얘기해 주었지
지나간 상처는 힘이 된다며 내손 잡았지
사랑은 떠난뒤 아는 거라며
넌 나의 눈물도 헤아려 주었지
지금껏 모든건 연습이라며
또 다시 시작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