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빗어도 헝클어진 내 모습이 이젠 나의 습관이
되어가고 그대가 없는 텅빈 하루를 채워가고 있어
눈물이 마를 때 까지 화장을 하고도 마음이 울적한건
이런 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그대가 없어 텅빈 자리에
혼자 남아 있어 그대를 체념하면서 언젠가 힘든 표정 지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그때 그것이 다가온 이별인걸
그때는 왜 내가 알지 못했을까 없이 끊어진 전화는
나의 마음을 왜 자꾸 흔들어 놓는걸까
그건 아직도 그대가 다시 올지 모른다는 슬픈 예감 때문일거야
거리를 걷다 우연히 그대 비솟한 모습만 봐도 가슴이 뛰어
하루 종일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거야 거리를 걸을때
주위를 둘러보는 예전에 없던 버릇이 생겨나고 혹시나 하며
발걸음을 멈춰 뒤돌아 보지만 낯설은 연인들 모습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