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난 왜 이렇게 외로운 걸까
내게는 수많은 친구와 엄마도 있는데
모두 내게 함께 있다 말하곤 했지
하지만 함께 있어도 언제나 혼자가 됐어
안녕하며 서로 헤어지면 끝이 됐지
모두다 점점 멀어져만 가지
사랑해 날 사랑해 나를 소릿쳐 보지만
아무도 듣지 못하고 제 갈길만 가네
언제나 난 언제나 나는 혼자가 되겠지
아무도 없는 섬안에 로빈슨처럼
엄마 난 하루 종일 걸어다녔지
수많은 사람들속에 문득 난 두려워졌어
모두 다들 핏기 없는 얼굴을 했지
저마다 복사기 속에 웅크린 A4지 처럼
사랑없어 모두 실종신고 내벼렸지
모두다 이제 혼자 뿐인걸
사랑해 날 사랑해 나를 소릿쳐 보지만
아무도 듣지 못하고 제 갈길만 가네
언제나 난 언제나 나는 혼자가 되겠지
아무도 없는 섬안에 로빈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