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초라한 지붕 그 아래 작지만 느꺼운 꿈 하나
아무렇지 않은듯 자라는 작은 꿈 하나
짐짝처럼 부려진 채로 삶이 통째로 흔들리는 전철에도
잊어서는 안되지 사람이 살아간다
그 작고 약한 꿈들에게 노래여(노래여)
그 선한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여(노래여)
타다 남은 잃어버린 도시에도 노래여-
노래여 날아가라- 우리 생명의 힘을 실어-
깊은 겨울 잠을 깨어- 노래여 날아가라-
노래여 날아가라-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땅
평화의 바람으로 노래여 날아가라
*미처 이루지 못한 사랑을 노래여
이 온 마음을 다해 불러야 할 노래여
잃어버린 양심의 소리를 찾아 노래여
오 노래여
청춘의 힘을 다해 노래여
노래여 날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