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향기 가득한 바람에
또 하루가 저물면
눈물을 부르는 노을에 물든 어둠이
가만히 가만히 다가와
음음음
또 하루 하루 내가 지나온 날들
아득하게 떠오르면
무너질 것 같은 가슴 속 외로움들이
꿈꾸듯 조용히 찾아와
내 곁에서 머물렀던 시간
그 곳으로 떠나봐요
떠나요
기차를 타고
스쳐지나가는 맑은 바람
그 바람속에
들어요
들어봐요
가로수 스쳐가는 바람소리를
(반주)
강물위에 부서지는 저 햇살이
내게로 내게로 내려와
내 곁에서 머물렀던 그 시간으로
떠나봐요
떠나요
기차를 타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
그 바람 소리
들어요
들어봐요
가로수 스쳐가는 바람소리를
내 곁에서 머물렀던 그 시간으로
떠나봐요
떠나요
기차를 타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
그 바람 소리
들어요
들어봐요
가로수 스쳐가는 바람소리
내 곁에서 머물렀던 그 시간으로
떠나봐요.
떠나봐요
기차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