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

이승환
앨범 : Human
작사 : 정형진
작곡 : 서재형



나일 먹지 않는 것이 내 꿈이었지 마흔이 되어서도 청바질 입고

오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싶었거든

조여오는 넥타이에 정장을 하고 밀려오고 밀려가는 자동차 속에

어느덧 해가 지고 뜨는 그런 삶은 원치 않았었거든

사람들 내게 말하지 언제까지나 그럴 것 같니

그 나이엔 그 나이에 맞는 세상 사는 방법이 있다고

남들과 달라지는 걸 그리 불안해 하지마

나만의 세상이 있지 지금껏 간직해 온 나만의 내가

세상의 슬픔을 눈치챘을때 내 가슴 속 파랑새는 날아가 버리고

오 꿈이 없는 가슴으로 더이상 노래할 수 없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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