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긴 새벽 불이 꺼져있는 너의 창을 바라봤지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는 못올 다른길을 걸어갈 너
아무나 만나 떠난단 니얘기 모두 들었어
그사람 사랑하는지 나보다 좋아하는지 바보처럼 묻고싶어
니가 사랑한 사람 나란걸 알면서도 행복을 빌어주려고
먼 발치서 눈물 짓는데 왜자꾸 깨지길 바란 그 슬픔이 싹트는지
이제나 보고싶어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목소릴 듣고싶어도 니가 결혼하기전에 마지막 사랑이길
돌아서려는 나의 바람을 이제는 모두 용서해 만나면 아픔만 준 날
오늘이 새벽이 나는 지옥처럼 느껴져 너와 그사람 끝까지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