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에가야할텐데
너를 잊으며가야할텐데
혼자서 걷는 이길엔
너의 기억들만 밟혀
집에 가야할텐데
어서 빨리
잠을 자야할텐데
눈을 뜨고
너를 찾는것보다
눈을 감고
너를 지울래
어느덧 밟힌 기억들과
너를 찾는일로 또 난
돌아 집에 가지 못하고
돌아
너를 잊지못하고
돌아가는 걸음이
멈추지 않듯이
널 향한 내 마음도
멈추지 않아
그래서 돌아
다시 찾을때까지
내마음이
지쳐버릴때까지
미련하게 이길을 돌아
잊은듯이 그길을 돌아
한순간 멈칫하면 안돼
그럼 끝날것 같아 또 난
돌아 집에 가지못하고
돌아
너를 잊지못하고
돌아가는 걸음이
멈추지 않듯이
널 향한 내 마음도
멈추지 않아
돌아 집에 가지못하고
돌아
잊혀진 너의맘을
이제 다시 더는
돌아갈 수 없어서
멈춰버렸던 시간에
오늘도 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