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어린 시절

강지민

1. 하루온종일 뽑기아저씨
신들린 손동작 구경하며 부러웠지
바람돌이 할때면 집으로 달려가
TV속 요정과 소원들어줄까
노래 불렀지

2. 엄마 백원만 꿀밤만 한 대,
동네에 찾아온
방방아저씨 떠날까
시무룩해 할때면
아빠가 부른다
나는야 오늘도
백원어치만큼 슈퍼맨된다

그땐 왜그렇게 시간이
느린걸음으로 흘러가는지
설날이 되면 어른이 되고파
떡국 두 그릇씩 먹을래
하루라도 내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난 너무너무 신날거야
세상에서 제일로 든든한
엄마와 아빠가
내옆에서 나를 지킨다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 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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