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이야.. 예전 그대로구나...
시간이 너와 나만 비켜서.. 흘러갔나봐...
그때 아팠던.. 미움과 한숨들은...
그냥... 한번 웃는걸로.. 사라져갔어..
그 뿐이더라... 아파도 잠시더라...
아이가 울다 웃는 것처럼.. 모르더라..
그런거더라... 사랑만.. 추억만.. 기억이나서...
또 다른.. 사랑하더라....
따스한 봄날.. 뜨겁던 여름처럼...
그 시절 그때도 지금처럼 내게 왔었지...
붉게 물드는 가을 같던 사랑도
금새 추운 겨울처럼 얼어붙더라
그 뿐이더라... 아파도 잠시더라...
아이가 울다 웃는 것처럼.. 모르더라..
그런거더라... 사랑만.. 추억만.. 기억이나서...
또 다른.. 사랑하더라....
하루씩 멀어지며...하루씩 지워지며
다 잊기 전에 네게 해주고픈 말 한마디
내 삶의 한 순간이지만
함께 해 줘서 고맙다고
사랑이더라... 채워지지도 않는..
그리움 못난 그리움 그게 너였더라
이제 괜찮아.. 아름다웠던 그날 그 순간에
너와 나... 함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