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ish)
모두가 똑같은 flow에다 똑같은 랩
누가 보면 죄다 clone이라 생각하겠네
자기 이야기는 없어, 전부 다 구라 자랑
브랜뉴의 어린 MC 그리도 아니고 말야
uh 그래 나만의 컬러
난 골 때린 성격의 all-ready 랩퍼
날 얼레리 꼴레리 놀려도 매번
니들 코를 눌러주겠다며 혓바닥을 재촉
내 랩이 침이라면 나는 아마 탈수
하도 뱉어내서 그래 맞아 갈수록
늘어가는 실력 비결이 있지
여기는 노력 없인 죽어나갈 힙합씬
(Rhymer J)
출격 Rhymer J
끊임없이 이어지는 내 rhyme은 chain
yeah mic check one two 잘 들어둬
내 랩은 좀 남 달라 bitch, you ain't nobody
간단히 말해 격이 달라 서로간의
난 리듬을 휘젓고 넌 박자를 저네 ha
웃기지도 않네
말이면 다 말이냐? 넌 끼지도 못 해
Velazquez 넌 쪽팔리지도 못 하고
내게 되물어 (도대체 비법이 뭐야?)
똑바로 해 나처럼 다 걸어서
한 걸음 걸을 때 난 걷지 않고 뛰었어
(이서형)
힙합이 내게 미친 영향
신념과 태도, 철학적 관점, 내 방향
내 삶에 대한 자의식과 무분별한
세상에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이 모든 것들의 기준점이나 잣대가 되는 건 아니지만
나를 생각하도록 만드는 문화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이나 행복
돈이나 외면적인 멋이나 행동들은 fuck you
랩보다 앵벌이나 해보려고
고개 숙이는 짓 혐오스럽지 내게는
고개는 디스크 걸린 마냥 빳빳이 세우고
I will become big as a rapper
(R.E.D)
빗발치던 내 부모님의 반대와 쏟아지는 걱정
그와 함께 늘어나는 부담을
음악의 난로에다 장작으로 던져
죽고 싶단 생각 또한 또 하나의 motivation
날 여기까지 이끌어준 네비게이션
내 10대를 새겨놓은 기억의 타투
한도 없이 이어지는 시간이 발자국
왼발은 감성, 오른발은 반성
음악으로 남기는 내 지나온 시간 속
이제 내게 주어진 건 마이크와 연필
내 눈 앞에 남아 있는 endless story
(Kite)
2015 미친 Hip-hop이란 도박판 속에
겉멋만 든 많은 새끼들이 놀아나
그 새끼들을 정리하는 VRID gambler
귀맛도 모르는 새끼들의 돈이 배불러?
난 언제나 Pokerface 절대 없어 Jokerface
힙합으로 물든 검은 속내에 다 속네
니 평생에 볼까말까한 최고의 Hardware에
탑재된 나만의 감각적인 Software에
손에 쥔 7장의 패는 언제나 로티플
니 돈을 따가는 그 맛은 So joyful
난 21세기의 Ace & King
I'm always blackjack 제일 세지
(이영호)
자칫 화려한 조명 아래 유명인사에서
단 하루 아침에 너에게마저 투명인간으로
유혹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분별이 안돼
여기 배신에 배신이 곧 숙명인 바닥 위에
그 어떤 실리 아닌 신의를 기반으로
진실이 실린 시만 쓴 신인의 입단
부질없는 실의는 분질러버리는 절개
그래 부러질지언정 절대 구부러질 순 없네
구태한 반복의 삶 속 굳게 살라던
내 자신의 숙제가 당도한 풀이를 그 때 알았어
추호도 후회 안 하고 그 먼 길을 우예 가냐고
답은 우애 하나면 시련도 무색하다고
(Z_Ho)
모자란 애들은 아래에서 서둘러
또 잘난 개들은 위에서 hustle uh
시계 바늘은 내게 칼이 돼
만일 내 말이 사실일 때
우린 평등하게 해야 할 run it
근데 같은 방향으로 밥벌이만 찾아 이리저리
어린 애들은 꼰대들 발판이고
난 포기해, 그 경기
다 말하는 성공 못 해도 나는 머리
이리저리 유혹 앞에 미동조차 없이
예쁘진 못 해도 be a 좋은 소리 만드는 MC
뜨겁게 불지르는 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