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열한시반


지나가는 나의 걸음을
한번쯤 뒤 돌아 보고파
어쩌면 나의 발걸음 위에 꽃을

피워내려 피울 수 없는 게
아마 나의 청춘이겠지
오, 왜 서울은
왜 한강은 날 놓지 않죠

내게 말해주오
이 삶은 무대일 뿐이라고
잠시 쉬고 나면
다시 막이 오르고
음악이 흐르면

오, 난 주인공으로
쏟아지는 조명에
내 눈물은 더 빛날 거라고
막이 오를 때,
천둥 같은 박수 소리에
아찔할 거라고

내게 말해주오
이 삶은 무대일 뿐이라고
잠시 쉬고 나면
다시 막이 오르고
음악이 흐르면

오 난 주인공으로
쏟아지는 조명에
내 눈물은 더 빛날 거라고
막이 오를 때,
천둥 같은 박수 소리에
아찔할 거라고

세상이 날 잊지 않기를
Take me out and let me shine.
So wake me up at curtain call.

영원한 이름이 되어
Take me out and let me shine.
So wake me up at curtai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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