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한걸음 걷다가
문득 주위를 바라보니
새하얀 세상에 나홀로 있네
이젠 돌아갈 수 없는 발걸음
뒤돌아 지나온 길은 희미해져
이제는 찾을 수가 없는데
이젠 어디로 향하는지조차
내가 있는 곳조차 알 수 없네
그렇게 지나다 하루가 가네
차가운 바람에 잠에서 깨어
주위를 바라보니
저 멀리 보이는 하얀 꽃 하나
그곳을 향한 나의 발걸음
한걸음 또 한걸음 걷다 보니
점점 더 너는 가까워지고
이젠 나는 너를 향해서
내가 있을 곳은 너의 옆자리
그렇게 지나다 하루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