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말을 접어놓으니
이렇게 우리 웃는걸
하지만 너를 보지 않고 있으면
울고 싶어 너무
끝을 알아채 버린 난 참 슬퍼
비겁한 내가 부끄럽고 불쌍해
이런 날 넌 믿다니
나 아니면 그 누구도 해줄 수 없는
마음들로 채우고 떠날게
안녕 안녕 나 없어도 되니
아플 때는 꼭 내게 연락해
미안 미안 나쁘지 내가
고마운 너를 지키지 못하고
내게서 가장 큰 위안은
너의 등 뒤에 있지 편치 않는 난 이제
안녕 안녕 나 없이도 되니
아플때는 꼭 내게 연락해
미안 미안 나쁘지 내가
고마운 너를
알아 알아 너 없음 난 아냐
근데 우린 왜 헤어질 거지
너무 너무 나쁘지 나는
결국엔 내가 더 힘들 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