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데 겨울인데
지금 그대는 어디에 있나
오래도록 내 곁에서
말없는 그림자였던 그대는
그대 없는 나의 삶은
언제나처럼 똑같이 흘러가고
그대 모습 사라져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별은 뜬다네.
바람이 내게 물어와
그대는 지금 어디있는 거냐고
아니 난 모르지
아니 모른체하며 있는 거라고
애써 눈을 감아
그대는 왜, 아직도 왜
나의 눈물을 보지 못하는지
누구에게 단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얼굴을 하는지
바람이 내게 물어와
그대는 지금 어디있는 거냐고
아니 난 모르지
아니 모른체하며 있는 거라고
애써 눈을 감아
겨울인데 겨울인데
지금 그대는 어디에 있는지
겨울인데 추울텐데
지금 그대는 어디에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