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너

달누


언제부터일까
똑딱이 시계바늘 타고
돌기만 했던 시절

미지근했던 마음
차갑거나 뜨거우면 어때
뭐라도 좋아

우 시간 속에
차분히 감싸 안겨질 때에
우 무심코 돌아보니 그대가 보여

서운한 눈물은 강물이 되어도
그대가 나를 부르면
꽃이 되었죠

서운한 눈물은 강물이 되어도
그대가 나를 불러줄 때면
꽃이 되죠

우 시간이 지나
희미하게 바래어 진대도
우 선명했었던 그 마음 기억해주오

서운한 눈물은 강물이 되어도
그대가 나를 부르면
꽃이 되었죠

서운한 눈물은 강물이 되어도
그대가 나를 불러줄 때면
꽃이 되죠

그대 목소리가 꽃잎에 닿으면
닫혀있던 내 마음은
피어나겠죠

그대 목소리가 꽃잎에 닿으면
꾹 닫혀있던 나의 마음은

그대가 나를 불러줄 때면
꽃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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