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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살랑살랑 부는 바람
덜컹덜컹 매일이 바쁜가봐
성큼성큼 시계 소리
약속에 늦었던게 생각나

모두 내려놓고 돌아오려 하니
남겨있는건 빈 액자 뿐

징검다리 같은 음악 소리로
천국의 계단을 놓는 듯이
하늘에 닿을 듯 사랑한다 외치면
늦어버린 내 맘이 닿을까

모두 내려놓고 보고싶다 하니
들려오는건 메아리 뿐

징검다리 같은 음악소리로
천국의 계단을 놓는 듯이
하늘에 닿을 듯 사랑한다 외치면
늦어버린 내 맘이 닿을까

바로 이순간만 지나고 나면
함께 할 거라 약속했었는데
참아도 터져나오는 눈물로
그대가 꽃으로 피어나길

징검다리 같은 음악 소리로
천국의 계단을 놓는 듯이
하늘에 닿을 듯 사랑한다 외치면
늦어버린 내 맘이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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