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불행한 거라고
그렇게 나 여기다가도
새삼 가만히 먼 길 바라보면서
날 위해 작은 웃음을 짓네
늘상 오만하기보다
또 미련하기보다
살기 바빠 혼자를 택하는 삶
때로는 작은 오해들도
크나큰 무관심도
난 괜찮아 지나갈 거니까
내 발로 선택한 내 길
내 발로 딛고 일어나
나아갈 테니 그래 난 괜찮아
지금껏 그랬듯 나는
마음껏 버티고 지켜낼 거야
그런 만큼 정말 난 괜찮아
늘상 반복되는 삶에
지쳐 있는 나인데
꿈 같은 건 기억도 없지만
별들은 희미하게라도
저 멀리서 빛나고
난 괜찮아 다다를 테니까
내 발로 선택한 내 길
내 발로 딛고 일어나
나아갈 테니 그래 난 괜찮아
지금껏 그랬듯 나는
마음껏 버티고 지켜낼 거야
그런 만큼 정말 난 괜찮아
턱밑까지 차갑게
차오르는 숨을 삼켜도
하나 둘씩 보이는 장벽에
다쳐도 털고 일어나고
내 발로 선택한 내 길
내 발로 딛고 일어나
나아갈 테니 그래 난 괜찮아
지금껏 그랬듯 나는
마음껏 버티고 지켜낼 거야
그런 만큼 정말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