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솔직히 말을 해줘 돌리지 말고
가벼운 말투 무거운 표정의 너
툭 하고 던져지는 말 한마디가
혹시 날 가볍게만 생각한 거니

우 수많은 인연들 중에 나라면
이제 그만해 들어주기도 싫어
떠날꺼라면 아플꺼없어

스르륵 스르륵 내게 밀려 들어와
너 없이 살수없단 그 말 다 거짓말이야
스르륵 스르륵 네게 맘을 주기엔
너에게 과분한 나잖아 더 웃기지마

다 그렇대 요즘 사랑은 다 가볍대
믿지 않아 난 모든게 변한대도
변하지 않는 건 있다고 믿어

또 어떤 말로 나를 흔들어 놓을지
다 알고 있었지만
함께 할 수 있던 그 시간들이 행복이었어

스르륵 스르륵 내게 밀려 들어와
너 없이 살 순 있겠지만 아직 너 뿐야
스르륵 스르륵 눈을 감아보아도
나에겐 어울리지 않아 나를 지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