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볼륨을 높여줘
비트에 날 숨기게
오늘은 모른 척 해줘
혹시 내가 울어도
친구여 그렇게 보지마
맘껏 취하고 싶어
밤 새도록 노랠 부르자
이 밤이 지나면 잊을게
너의 말처럼 잘 지낼게
가끔 들리는 안부에
모진 가슴 될 수 있길
어떤 아픔도 견딜 수 있게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눈동자여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달빛 아래 타오르던 붉은 입술
떠난다면 보내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부디 행복한 모습 이길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도
모른 척 스쳐 갈 수 있게
멋있게 살아줘
뜨겁게 뜨겁게 널 보낸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