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던 그 소녀는
어른이 되고
어느덧 내 강아지는
늙은 개가 됐네.
눈물이 흐른 밤, 내 맘의 상처 다
흔적만 남긴채 모두 까마득히
바래져간다.
흐릿한 내 풍경속에
나만 혼자 남아
아스런히 사라지는
그녀를 본다.
아픔이 많던 날,
하얗게 웃던 너
나도 모르는새 슬픈 미소만을
내게 남긴다.
언제나 시간은 나보다 먼저 가서
가슴 아픈 미련을 주네.
멈춰선 내게 손짓하며.
나에게 사랑은 한걸음 뒤에서
날 부르곤해.
아지랑이같은 희미한 모습으로
아픈 말, 내안의 상처 다
모두 하나둘씩
내게 슬픈 눈물만을 남긴다.
언제나 시간은
나보다 먼저 가서
가슴 아픈 미련을 주네.
멈춰선 내게 손짓하며.
나에게 사랑은 한걸음 뒤에서
날 부르곤해.
아지랑이같은 희미한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