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도 있잖아 괜찮아
미룰 수는 없잖아 알잖아
늦을 수도 있잖아 괜찮아
서툴 수도 있잖아 알잖아
조금씩 하늘 위로 손을 내밀었지만
지금은 닿을 수도 없는 어디엔가에
괜찮아 한번뿐이잖아
알잖아 걸음마잖아
넘어질 수 있다는 걸 알아
넘을 수도 있으니 괜찮아
손잡을 수 있다는 걸 알아
구름 속에 가려진 따스한 햇살
조금씩 하늘 위로 손을 내밀었지만
지금은 닿을 수도 없는 어디엔가에
시원한 바람결에 몸을 맡겨 날아올라
언제든 지금처럼 나를 비춰 눈이 부셔
아직은 작은 날개지만 음
괜찮아 날수 있잖아
넘어질 수 있다는 걸 알아
이겨 낼 수 있잖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