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벗 (Feat. 배치기)
V1)
난 나 밖에 모르는 겁쟁이 맘을 열기 전에 머리가 더 걱정이
대체 뭐가 모자라 내가 너무 속고 살아 진실한 벗이란 어릴 때 뿐 인가
침대에 누워도 잠들지 못하는 외로움에 찌든 내 영혼을
스스로 위로해 텅 빈 가슴을 그리고 끝없이 휘청거리는 내 청춘을
다 그리워해 봤자 이건 내 고뇌 속의 고백
외로운 우리 내 삶은 고돼 자신을 낮추고 남에게 맞추고
친구란 여긴 없어 다만 주고받는 너무나 당연한 이 사회란 틀의 순리대로
살다 보니 어느새 나란 건 분리되고 친구란 건 꿈이 되고
새로운 환경도 어색한 것도 하늘의 태양도 강한 빛도
익숙한 리듬을 깨부수는 것들은 낯설어 적응키 난 싫어
홀로 저 끝으로 오늘도 역시 또 나뿐이고
하늘의 태양과 도시 소음 밝음을 뒤로한 채 친구를 난 불러
생각도 No way 저 달빛에 기대어 노래 불러
난 이 밤의 공기에 취해서 늘상 나 그렇듯 놀래
세련된 것들도 한 사람도 내 틀 밖의 것은 편치가 않아
내 손에 맘속에 익숙하고 오래된 것 그게 벗이야 난
S>
정처 없는 세상살이 내게 답을 줘 (Oh ho) 난 다시 가나 맘 둘 곳 찾아 가나
정처 없는 세상살이 내게 답을 줘 (Oh ho) 난 다시 가나 내 꿈을 쥐고 벗을 찾아 가나
V2)
쉴 틈 없는 태양과 달 놀음에 지쳐 술 한잔에 내 고독을 도려내 찢어
없애보려 노력해도 안 되겠어 억센 바람 잘날 없는 내 인생의 난
변명으로 돌려 막기엔 이미 닳아 버린 수레바퀴에
덜컹거리는 혼란들을 주체 못해 덜컥 맘을 졸여 보는 검은 거울의 나
빌딩 숲을 배회하는 사람들 발걸음 장단에 난 맞춰가지 못했네.
외로이 홀로선 이 길 위에선 내가 믿을 벗들을 찾아 애와 기를 써
살갗으로 와 닿았던 불협화음의 칸타타
온기로 날 안아줄 거라 착각했었다
Yeah 나를 막지마 알았으면 Give me the hook
S>
V3>
젊은 날의 일식과 내 고해가 붕괴되어 질식한 벗들의 노래다
그 어디도 내 발길 머물 곳 없어 절실히 필요해 영혼에게 격려
애타게 헤맨 내 맘속의 미로 그 길 찾아 이젠 나 더 높이 위로
Yeah 우리의 손을 잡아 뭉&탁&혼&on
S> x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