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겉치장에 들떠
콧노래가 나고
아이처럼 거울 앞에 서서
맘이 급해 지는데
힘껏 올려 세운 머린 왠지
부자연스럽고
다려 놓지 않은 바지 탓에
맘이 불편해 지네
널 만나러 가는 길에
날 비추는 것들 보며
오늘만큼은 혼자
돌아가지 않겠다 다짐을 해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보면 웃음이 난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안고 싶어 죽겠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네가 기다릴까 서두른 게
생각보다 빨라서
첫마디로 무슨 말을 할까
중얼중얼대는데
사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날 보는 것 같고
니가 어디에서 나타날까
두리번거리네
저기 멀리 손 흔들면
활짝 웃는 너를 보면
깊게 내쉰 호흡으로
심장 박동 달래면서
오늘만큼은 기필코
내 맘 전하겠다 다짐을 해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보면 웃음이 난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안고 싶어 죽겠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보면 웃음이 난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와락 안고 싶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보면 웃음이 난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안고 싶어 죽겠다고
I will tell you something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툭 뱉고 나면 사실이 되어 버릴까
툭 뱉고 나면 다신 볼 수 없을까
툭 뱉고 나면 어색해 져 버릴까
양심인지 소심인지 모를
주저함이 방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