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모를거야 내 맘을
너와 만난 그날 참 시린
잊겠다 했지만 왜 이리
너를 잊을 수가 없나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
흘러내린 기억을 깨닫고
곧 지워낸 사랑앓이 끝엔
눌러붙은 자국만 남은 걸
나는 모르겠어 네 맘을
내게 인사하며 환히 웃던
잊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넌
나를 아프게만 하네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
덮어뒀던 너를 또 그리고
돌아서는 어둔 걸음은
나지막이 애수에 잠긴다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희뿌연 거리를 헤매고
흩날리는 이슬방울들
흐느끼는 세상을 적시네
아득하니 울음을 머금고
우두커니 발길을 멈춰선
아릿한 지난날들은
아련하게 흘려보내네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