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리)
때는 바로 갑신년 중하월에 부산 앞바다 남해용왕이 우연 득병하여
명의 옥돔의원 불러 진맥하니 토끼간이 약이라 충신별주부 이말 듣고 육지에 나가 토끼를 발견하는데!
아이고 토선생 이렇게 실제로 뵈오니 새빨간 눈망울 하며 야무진 꼬리까지
우리 용궁에 가시면 원스타 투스타 쓰리 스타까지는 거뜬히 하시겠소 그려
근데 미간에 화망살이 끼어가지고 육지에 있고보면 죽을 지경을 수도없이 당하겠네 내가 일러 줄테니 들어보시오!
(intro)
토끼님 그대에 신세 내가 잘알지 그대에 관상만 봐도 딱 나오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 있는지 또르르 눈물나게 딱하고 짠한 그대신세
(verse l)
토끼양반 자네신세 듣고 보니 딱하구만 봄여름가을겨울이되니 사방에 눈쌓이고
칼같은 바람만 쌩쌩 물도 당근도 떨어져 다이어트 저절로 될제 어둑한 독방에서
고픈배 틀어잡고 발바닥 할짝할짝 죽은 듯이 앉은 모냥 이아니 불쌍하리
거의 굶어서 죽은토끼 여차저차 연명해서 긴긴 겨울을 다지내 주린배를 채우랴고
이산저산 깡충깡충 이리저리 헤멜적에 토끼 대가리 덥치려고 우루루루
그대 두귀 양발로야무지게 잡어다가 양미간 골치대목을 콱콱콱!
(chorus)
토끼님 그대가 용궁오신다면 토끼님 그대가 정말 오신다면
그대에 구질구질 육지생활도 모두안녕
토끼님 그대가 용궁오신다면 토끼님 그대가 정말 오신다면
그대에 구질구질 육지생활도 모두안녕
(verse ll)
토끼양반 자네신세 그뿐만이 아니지
밖으로 나가보면 남녀노소 할것없이 몽둥이 들어메고
저 토끼 잡으러 가자!
거의 굶어서 죽은토끼 산골짜기 바위 틈으로 기운없이 올라 갈제
쩔은 꼬리가 꽉 끼어 요리 깡충 저리 깡충 허둥 지둥 발버둥 칠제
코에서 쓴내나고 입에서 단내나니 이아니 서러운가
육지세상 나는 싫네 팍팍하다 자네 신세 딱하고 불쌍한 자네 신세 정녕 육지에 사실텐가
(chorus)
토끼님 그대가 용궁오신다면 토끼님 그대가 정말 오신다면
그대에 구질구질 육지생활도 모두안녕
토끼님 그대가 용궁오신다면 토끼님 그대가 정말 오신다면
그대에 구질구질 육지생활도 모두안녕
(chorus`)
토선생 그대가 오신다면
토선생 정말로 와주신 다면
토 선생 그누가 인생역전이 멀다고만 말하였소 용궁이 바로 인생역 전~
토선생 그대가 오신다면
토선생 정말로 와주신 다면
토 선생 그누가 인생역전이 멀다고만 말하였소 용궁이 바로 인생역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