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은 하루를 지나
유별스러운 바람과
무거운 하늘
고단한 마음
괜스레 또 먹먹해 져
네가 없는 게 아직 익숙하진 않나 봐
조금은 단단해 지고 무뎌 져야지
마음 마음 하나까지 애쓰지 않도록
사랑한 수많은 시간들
우리가 추억한 날 모두
이젠 아픔이겠지
후회와 상처는 없도록
우리의 사랑이 그랬듯
이별도 진심을 다해
섣부른 걱정 같은 건 하지 않기로
겨우겨우 마음 하나 잡을 수 있도록
사랑한 수많은 시간들
우리가 추억한 날 모두
이젠 아픔이겠지
후회와 상처는 없도록
우리의 사랑이 그랬듯
이별도 진심을 다해
바닥까지 모두 아파야만
겨우 살아 질 테니 우리
얼마나 수많은 시간을
우리가 사랑한 날만큼
매일 아파야겠지
후회와 상처는 없도록
우리의 사랑이 그랬듯
이별도 진심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