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기 가시지 않은 얼굴로
슬픈 새벽을 바라본다
삶을 노래하던 그 미소
사라진지 오래고
찬비가 눈물처럼
발끝에 내려앉는다
어디로 가야만 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태어난 순간부터
빼앗긴 나의 의지는
바람 따라 떠도는
나의 노래가 되고
저 멀리 나를 부르는
애달픈 꿈을 기억해
내 가난한 노래가 빛이 될 수 있다면
사랑할 수 있는 나이기를 바라네
사랑할 수 있는 나이기를 바라네
우리 가슴속에 그늘진 마음에
우리 가슴속에 그늘진 마음에
바라네
어디로 가야만 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태어난 순간부터
빼앗긴 나의 의지는
바람 따라 떠도는
나의 노래가 되고
저물어 가는 하늘에도
조금씩 날 물들이는
작은 설레임으로 감싸 안으며
다시 아침 햇살 비치면
사랑할 수 있는 나이기를 바라네
사랑할 수 있는 나이기를 바라네
오오오
사랑할 수 있는 나이기를 바라네
사랑할 수 있는 나이기를 바라네
우리 가슴속에 그늘진 마음에
우리 가슴속에 그늘진 마음에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