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그대의 모습이 보여
어느새 난 떠내려가고
셀 수 없는 그대의 웃음이 들려
이제 난 흘러가
사랑했던 너는
또 누군가와 이 길을 걷겠지
남겨진 내가 하는 건 널 보내 주는 일
애써봐도 언젠간 마주칠
그런 날들 다시 날 찾아올 그런 날들
가슴속에 숨어 있다가
문득 새어 나온 눈물
멈출 수 없이 넌 멀어지고
감출 수 없이 난 작아져서
아른거리는 이 거리를 홀로 헤매는 나
사랑했던 나는
늘 함께 걷던 이 길에 남았지만
이제 알 수 없는 꽃들로 네 얼굴 가리네
애써봐도 언젠간 마주칠
그런 날들 다시 날 찾아올 그런 날들
가슴속에 숨어 있다가
문득 새어 나온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