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이야기 하는 너의 입술에
무거워진 내 두 눈이 감기고
가슴 먹먹한 그 한마디가
내가 있던 온 세상을 적시네
서걱거리는 내 마음을 추스려
네게 애써 웃음 지어 보이고
잘가란 말로 널 보내주니
햇빛에 녹아 든 네 모습이
눈부셔
널 사랑 했던 나
널 사랑 했던 나
조금씩 지워지겠지
조금은 아파오겠지
조금씩 이별에 익숙해져 갈 때
다시 한 번 나를 찾아오겠지
형체가 없는 그리움 되어
내가 볼 수 없는 그리움 되어
널 사랑 했던 나
널 사랑 했던 나
조금씩 지워지겠지
조금은 아파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