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짙은(Zitten)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파란색 소리를 마시며
손톱을 깎았어

파란 담배 연기가
창문 틈으로 찾아온

정오의 나른한 햇살에 배어들고
그 순간 초침은 멎었어

침대위로는 돌고래가
잔향처럼 떠 돌던 초승달과 뒤섞여
커다란 유선형을 그렸고
잘린 내 손톱 밑으로 스며들어와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난...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동물원 짙은(Zitten)  
짙은(Zitten)/짙은(Zitten) 잘 지내자, 우리  
짙은(Zitten) 고래  
짙은(Zitten) 역광  
짙은(Zitten) 곁에  
짙은 (Zitten) 역광  
짙은(Zitten) 백야  
짙은(Zitten) December  
짙은(Zitten) New Day  
짙은(Zitten) 잘 지내자, 우리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