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기억하나요 우리 함께 했던 그날에
너무 추웠던 이곳의 겨울
이 거리 여전히 그대로죠
우리 잠시 쉬던 이 벤치도
나 몰래 숨던 저 큰 나무도
하늘이 노을 빛인 지금은
많은 연인들이 그때의 우리처럼
참 행복해 보여
오늘은 나 혼자 걷네요
잠깐 멈춰 서서 눈을 감고
그날들을 떠올려보죠
그대 잘 지내고 있는 건가요
어딘가에서 나처럼 그땔 기억하나요
이젠 오래 지난 추억이지만
내 기억 속의 그날은 여전히 아름답죠
그대 기억하나요
둘이 이 카페에 앉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날 우리 좋아하던 이 자리
늘 카페라떼 한 잔에 몸을 녹이던
그날의 우리 오늘 홀로 찾은 이곳엔
그 자리에 앉아있는 연인이
마치 우리 같아 헤어지는 길이
너무 아쉬워 한참을 망설이다가
뒤돌아 서던 우리
그대 잘 지내고 있는 건가요
어딘가에서 나처럼 그땔 기억하나요
이젠 오래 지난 추억이지만
내 기억 속의 그날은 여전히 아름답죠
사랑하고 이별한 지난날이 상처까지
그리워질 만큼 그대 희미해져 가
우리 더 멀어져 가 miss you girl
그댈 그리죠 그대 잘 지내고 있는 건가요
어딘가에서 나처럼 그땔 기억하나요
이젠 오래 지난 추억이지만
내 기억 속의 그날은 여전히 아름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