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나 몰랐었어 떨리는 니 입술이
결국엔 끝내자고 예쁘게 말할 줄은
잔잔한 노을 빛 물든 강물위로
작은 배를 타고
꼭 잡은 두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우린 약속했었지
눈물이 나와 슬프진 않아
널 붙잡아봐도 잡히질 않아
끝이 났나 봐 잡을 수 없어
널 보낼 준비가 된 것 같아
꿈이었을까
사실 나 알고 있어 어색한 니 걸음은
더 이상 나를 향해 다가오지 않는걸
차가운 밤바다 노란 달빛 아래
마주 잡은 두 손
한걸음 물러선 너를 안고
입맞추면 더는 볼 수 없겠지
눈물이 나와 슬프진 않아
널 붙잡아봐도 잡히질 않아
끝이 났나 봐 잡을 수 없어
널 보낼 준비가 된 것 같아
꿈이었을까
널 품에 안던 그날 꿈이었을까
입맞춤이 끝나고 눈물 흘리던
여전히 아름다운 너는
눈물이 나와 슬프진 않아
널 붙잡아봐도 잡히질 않아
끝이 났나 봐 잡을 수 없어
널 보낼 준비가 된 것 같아
꿈이었을까
널 품에 안던 그날 꿈이었을까
입맞춤이 끝나고 눈물 흘리던
너무 예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