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렇게 멀리 있나요
그대 있는 곳 그리 먼 가요
영원히 나를 지켜준단 그 약속
가엾이 흘러가고 있나요
조심스럽게 그댈 불러도
깊은 어둠만 대답 하네요
포근히 나를 안아주는 달빛이
그대를 많이 닮아 있네요
하루 다시 또 하루 버텨 봐도
그대 없는 오늘이 낯서 네요
멀지 않다면 돌아와 줘요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나
바람이 내게와 말해요
그대 내 곁을 맴돌고 있다고
애타게 밤새워 그댈
부르는 목소리에 찾아 왔나요
하루 다시 또 하루 버텨 봐도
그대 없는 오늘이 낯서 네요
멀지 않다면 돌아와 줘요
아직도 기다리는 나에게
어둔 밤으로 하루를 채워놔도
그대 고운 얼굴 볼 수 없네요
한 번 더 다시 눈을 감으면
그대를 만날 수 있을까요
한 번 더 아쉬움만 남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