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길을 걸을 때면
들리는 익숙한 소리
담배연기처럼 사라진
그렇고 그런 얘기들
오늘도 변함없이
난 달콤한 소주 생각에
언제나 그랬듯이
하루로 발걸음을 돌리네
언제나 나오는 누군가의 이야기
안주삼아 나오는 가십거리
시끄러운 음악 더 시끄러운 그들
숨막히는 그런 얘긴
나를 지치게만 해
은은한 조명아래
난 오늘도 답답해져 가고
언제나 그랬듯이
밖으로 발걸음을 돌리네
언제나 나오는 누군가의 이야기
안주삼아 나오는 가십거리
시끄러운 음악 더 시끄러운 그들
숨막히는 그런 얘긴
나를 지치게만 해
여섯시의 고요함은
이슬처럼 차갑고
이젠 지쳐서 그만 잤음 좋겠어
익숙한 길을 걸을 때면
들리는 익숙한 소리
담배연기처럼 사라진
그렇고 그런 얘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