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좋은 커피 한 잔
또 작은 소리로 속삭여주는
그대 낮은 목소리 나를 깨우며
말을 하지 또 봄이 온다
졸린 눈으로 창을 열고
조심스럽게 몸을 내밀어
파란 하늘에 얼굴을 묻고
말하지 그래 봄이야
눈이 부시게 맑은 날엔
항상 널 생각했어
길었던 겨울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거라고
창문 너머로 부는 바람
봄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너의 흔적이 되살아나
노래하지 다시 봄이야
눈이 부시게 맑은 날엔
항상 널 생각했어
길었던 겨울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거라고
하루하루 늘 피곤한 삶
겨우 견디던 날들
널 기다렸어 약속한 그대로
넌 내게 와 줄 거라고
그 추웠던 밤 차가운 방
참 힘들었지
이젠 괜찮아 또
내게 돌아와 준 따뜻한 봄
기분 좋은 날 함께 걸어
그대의 손을 잡고
어두운 기억 던져 버려
모두 사라진 눈처럼
하루하루 늘 지루한 삶
겨우 견디던 날들
널 기다렸어 약속한 그대로
내게 돌아와 준 너의 봄
항상 널 생각하며 기다렸지
내게 돌아와 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