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엠씨 더 맥스


천근 같은 달을 짊어진 채
터벅터벅 걷다
좁은 방안에 나만
기다렸을 그대가 걸려서
그대 좋아하는 귤을
사 들고 돌아가는 중
울컥해져요 그대 생각만 하면
울컥해져요 참 다행인 걸요
그저 그런 내 삶에
그대란 사람 있단 게
정말이지 나 고마워 그대여
남들처럼 사치
한 번 못한 못난 나를 만나
고생만 했던 아는
그림자가 저 멀리 보여서
그대가 고른
넥타이를 고치고 문 여는 중
울컥해져요
그대 생각만 하면
울컥해져요 참 다행인 걸요
그저 그런 내 삶에
그대란 사람 있단 게
정말이지 나 고마워
나의 그대여
고마워요 고마워요
내가 잘할게요
나 떨려요
이제 이 문을 열면
그대 웃고 있네요
나 왜 우냐고 묻지 말아요
그냥 난 행복해서
그냥 다 고마워서
너무 사랑해서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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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 더 맥스 행복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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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 더 맥스 웃어도 눈물이  
엠씨 더 맥스 마지막 내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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