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여보세요? 어.. 나야..
잘 지내? 난 그럭저럭..
그냥 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새로운 사람은? 그렇구나...
난 아직 뭐 혼자지...
그래도 좋아보인다
나 사실은 널 한시도
잊을 수가 없어 괴로워
아직도 늦지 않았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수백번 연습하고
망설이던 전화 한통 걸지 못해
오늘도 혼자 연습만 하다 관뒀지
시간은 매섭게 흐르고
벌써 반년이 지났어
그 사이 세상은 빠르게 변했지만
난 멈췄지
마치 흠집 난 시디처럼
같은 말만 반복해
같은 추억 화면만
고장난 TV처럼 내 시야에 비추네
제목 모를 영화의 한장면 같이
남들과 똑같은 이별과
대게가 그러 듯 슬픔으로
얼룩진 내 삶에 난 지쳐가
이젠 괜찮다 다 잊었다 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널 벗어나기란
그리 쉽게 이뤄지지 않잖아
/CHORUS
난 너때매 웃다가 너때매 울다가
또 하루가 지나가고
난 너로 가득차 있던 그 시간 모두
그래 모두 벗어나고 싶어
제발 내 곁을 떠나줘 이제 그만
/VERSE2
눈을 감아봐도 귀를 막아봐도
들리는 네 목소리 보이는 네 모습을
밀어낼수록 네가 더욱 선명해지고
애써 잊었던 기억들이 다시 나를 찾아와
/CHORUS
난 너때매 웃다가 너때매 울다가
또 하루가 지나가고
난 너로 가득차 있던 그 시간 모두
그래 모두 벗어나고 싶어
제발 내 곁을 떠나줘 이제 그만
난 너때매 웃다가 너때매 울다가
또 하루가 지나가고
난 너로 가득차 있던 그 시간 모두
그래 모두 벗어나고 싶어
제발 내 곁을 떠나줘 이제 그만
날 떠나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