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강아솔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날씨가 추워 겨울이불을 보낸다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귤을 보내니 맛있게 먹거라

엄마는 늘 말씀하셨지 내게

엄마니까 모든 것 다 할 수 있다고

그런 엄마께 나는 말했지 그 말이

세상에서 제일 슬픈 말이라고

남들이 뛰라고 할 때

멈추지 말라고 할 때

엄마는 내 손을 잡고 잠시 쉬라 하셨지

남들이 참으라 할 때

견디라고 말할 때에

엄마는 안아주시며 잠시 울라 하셨지

다 갚지도 못할 빚만 쌓여가는구나
Make By Dora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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