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홍대거리에 비 오는 카페에
너 울던 술집에 함께 듣던 그 노래에
왠지 너만 없다는 게 서글퍼져서 울었어
이 홍대거리에...
울다가 웃다 또 울다 미친 사람처럼 걷다
너 없는 난 바보처럼 살아...
복받치게 울다보니 난 너의 집앞에
받지 않을 전화를 또 걸어
이 홍대거리에 비 오는 카페에
너 울던 술집에 함께 듣던 그 노래에
왠지 너만 없다는 게 서글퍼져서 울었어
이 홍대거리에...
(신발끈이 풀리면 누군가 날 생각한다고
늘 농담처럼 말하던 니가 난 그립다고
내 신발끈이 풀리길
니가 날 생각하길
마음 속으로 바라는 내가 우스워
난 괴로워 니가 너무 보고 싶어)
핸드폰에 니 문자만
지울 수가 없는 그 말...
행복해요... 좋은 사람 만나...
어떻게 너 없이 그래... 어떻게 그래...
내게 좋은 사람 너뿐인데...
이 홍대거리에 비 오는 카페에
너 울던 술집에 함께 듣던 그 노래에
왠지 너만 없다는 게 서글퍼져서 울었어
이 홍대거리에...
널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
온통 이 거리가 너의 기억이야...
너 없는 거리도... 너 없는 카페도...
너 없는 술집도... 너 없이 듣는 노래도...
이젠 잊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
비 오는 이 홍대거리에...
(이별의 조각들이 파편처럼 날 찔러
빗물이 두 뺨을 타고 눈물처럼 흘러
사람들은 말이란 칼로 날 깊이 찔러
너란 상처는 지금까지 아물지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