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간단하게
난 지금 너에게 좋아한단 말을 하는 중이야
멋지지도 대단치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용길 내보는 중이야
뚜루뚜 뚜뚜뚜 뚜뚜 바람이 불때마다.
흩날리는 니 머릿결 날 어지럽게 해.
그래 널 좋아하나봐 손잡고 싶고 안고 싶은 건가봐
심플하게 말하자면 그런가봐
나란히 걷고픈 가봐 둘이서 나눠 받고 싶은 건가봐
따뜻한 저 햇살도 저 바람도.
심플하게 간단하게
난 지금 너에게 사랑한단 말을 하는 중이야
시시하게 쭈뼛대고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단어를 떠올리는 중이야
뚜루뚜 뚜뚜뚜 뚜뚜 햇살이 부서지면.
반짝이는 니 입술 날 눈부시게 해.
그래 널 사랑하나봐 만지고 싶고 입 맞추고 싶나봐
심플하게 말하자면 그런가봐
니 곁에 서고픈 가봐 늘 니가 있는 풍경이 좋은가봐
간단하게 말하면 사랑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