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애 (絶崖) - gavy nj (가비엔제이)
희영] 나 할 수 없어요
그대 아닌 다른 사랑을
내 두 눈에 박힌
그대라는 상처때문에
혜민] 다 알수 있겠죠
내가 누굴 사랑했는지
내 얼굴에 새긴
그대 이름 읽혀지니까
나를 안쓰러워하지만
희영] 아무도 사랑할 수가 없죠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죠
눈물 젖은 내 몸이 녹이 슬어버려서
고장난 가슴이 뛰지 않죠
그대란 기억 하나로 버티고 있는
여자가 됐죠
시현] 늘 잊지않아요
더러워진 나를 닦는 일
내 곁에 다시
돌아올 그대 맘 편히
나를 안고 잠들 수 있게
희영] 아무도 사랑할 수가 없죠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죠
눈물 젖은 내몸이 녹이 슬어버려서
고장난 가슴이 뛰지않죠
그대란 기억하나로 버티고 있는
여자가 됐죠
시현] 그대 볼 수 있다면
혜민] 하루 뿐이라 해도
희영] 내 눈물 다 그칠 텐데
매일 밤 우는게 내 일이죠
그저 난 웃는게 어색하죠
눈물 묻은 입술도 떼어낼 수 없어서
고장난 입술이 말 못 하죠
그대란 이름 하나도 부를 수 없는
여자가 됐죠
숨을 쉬는 것 마저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