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난날, 기억해?
동동주 집에서 파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잖아.
긴머리 빨간 목도리 흰 자켓이 기억난다며
항상 얘기하곤 했는데.
하지만 내 마음에 당신이 들어온 날은 그날이 처음이아니야
큰 키에 멋쩍은 웃음, 강의실 앞에서 발표하던모습,
그 때 였던거 같아
첫눈에 반한다는거 ...
늘 고마워
우리처음 만난 날을 기억해주고
처음처럼 날 아끼고 사랑해주어서.
늘 더 볼 수 없어서,
더 많이 안을수 없어서,
더 함께할 수 없어서
아쉽다고 하는 당신 곁에
내가 있는게 정말 큰 행복인 것 같아
우리 처음 만난 날을 잊지마
그때 그 설레임으로 하루하루를
사랑하면서 살아가자,
고마워,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