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었던 긴
여름이 가고
가을바람 불어오면
따스한 햇살 품어
노랗게 물들어
그대를 기다리겠죠
매몰찬 바람에도
소낙비에도
안감힘을 다해서
붙잡고 있던 두 손
스르륵 놓아서
그대에게 다가갈게요
어깨에 톡톡톡톡 머리에
톡톡톡톡 인사를 하죠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오면 다시 봐요
화려한 꽃들처럼 향기는
없어도 슬프지는 않아요
집 앞 골목길에도 공원
벤치에도
그대 맘에도 물들테니
세상에 톡톡톡톡 내 맘에
톡톡톡톡 인사를 하죠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오면 다시 봐요
톡톡톡톡 내 맘에 톡톡톡톡
입술에 톡톡톡 인사를 하죠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오면 다시 봐요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나를
잊어버리지 마요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오면 다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