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기가 좋아 음 그대가 지나갈땐
눈을 감고 다 느끼지 않았는데
나를 볼땐 있는 듯 없는 듯 모른척 하네
그래도 좋아 난 아무것도 아니어도
또 이러진 말아야지 다짐해도
너를 볼땐 조금씩 조금씩 빠져만 가네
아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분다
그래도 그리 싫지만은 않은걸
향기와 또 니가 온다
그게 난 좋아
2. 오늘도 그대는 내앞을 지나가네
어지러운 향기는 날 또 깨우고 또 설레도
천천히 천천히 멀어져 가네
솜사탕처럼 내 맘은 커져만 가고
그 달콤한 상상은 날 또 녹이고 또사라져
언제나처럼 나 혼자만 남네
아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분다
그래도 그리 싫지만은 않은걸
향기와 또 니가 온다
그게 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