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지 못하기에 널 사랑할 수는 없는데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널 보내야만 했던 날
이해할 수는 없겠지 이 밤도 나를 외면하는데
이젠 흐려지는 기억으로 밖에
널 사랑할 수는 없지만
*
이밤이 나를 외롭게 해 너의 창문으로다가섰지만
그대가 사랑할 수 있는 또 다른사람을 위해
멀어진 그대 모습을 잊으려 밤을새웠던 이별을
기억하기에 눈물을 흘리지 않아
추억만 남겨 버린채 그대를 떠나야 했던 슬픈
기억 속에서 그대는 지워지지만
이젠 흐려지는 기억으로 밖에 사랑할 수 없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