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는 오늘도 지붕위를 건너
내가 모르는 곳으로 나서네
나는 오늘도 흔들의자 위에 앉아
발을 녹이며 그녀를 기다리네
햇살이 드는 창문 아래서
토끼털 카펫 위에서
지친 몸을 쉬네
꼬미는 오늘도 낯선 향기를 품고
그녀의 집으로 돌아오네
나는 오늘도 흔들의자 위에 앉아
흐르는 눈물을 훔치네
햇빛이 드는 창문 아래서
토끼털 카펫 위에서
지친 맘을 쉬네
꼬미야 놀아줘
니가 있는 곳은 높고 위험한걸
꼬미야 놀아줘
지금 이 곳에서 나와 눈 맞추며
눈 맞추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