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캐비넷 싱얼롱즈

노래를 노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거리를 걷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이렇게

지금의 어떤 노래들은
노래 이상의 것을
지니고 있지 않지
그것을 생각지 않으려 하지
어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까
연주에 지쳐버린 고독한 락커는
무대 위를 그리워하네
집에 갈 시간이 지난
클럽 속 남녀들은
걱정을 잊은 채로
시대를 노래하는 시인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그림을 노래하는 화가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이 바닥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근사하게 자신을 포장하지
끝없는 말풍선만 불어대지
차가운 모니터 속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만나진 않았지만
모든 것을 아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사랑을 노래하고 싶지만
지금은 가능하진 않겠지
영혼을 노래하고 싶어도
지금은 가능하진 않겠지
타인의 로맨스는
슬픈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조금은 눈물이 나기도 하지
넌 내게
진부한 사랑 얘기를 늘어놓곤
늘 고맙다는 말을 잊지않지
광장에 모여있는
수많은 인파를 뒤로한 채
빠르게 지나는 젊은이들
거리의 복잡한 화려함 뒤로
수레를 끌고가는
노인의 그림자 뒤로
노래를 노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거리를 걷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시대를 노래하는 시인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그림을 노래하는 화가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지금의 이 노래를 부르는
난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
지금의 이 노래를 부르는
난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
누군가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난나나 나나나나
누군가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난나나 나나나나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페퍼톤스 변해간 세월속에서 (Feat. 캐비넷 싱얼롱즈)  
캐비넷 싱얼롱즈 너의 기타 스트로크  
캐비넷 싱얼롱즈 벤치 위의 두 남녀  
캐비넷 싱얼롱즈 세 동생과 포크송  
캐비넷 싱얼롱즈 캐비넷송 (노래는 멀리 날아가리)  
캐비넷 싱얼롱즈 버스킹 폴카  
캐비넷 싱얼롱즈 밴드들의 겨울  
캐비넷 싱얼롱즈 어느 밴드의 캐럴송  
캐비넷 싱얼롱즈 캐비넷송  
캐비넷 싱얼롱즈 그해 봄 터미널 벤치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