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할수 없으리 만치
크나큰 너희들의 사랑뒤에
언제나 바라만 보며
행복하기만을 빌었던 나
언제부터인가
너의 여자에게
눈길이 머물고
그 옆자리에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상상하게 됐어
서서히 티격태격
싸우는 너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간절히 간절히 바라며
아무도 모르게 쉴새없이
뇌까리던 이별
너희들의 이별
이래서는 안돼
악랄해지는
나를 진정시켜야 했지만은
이미 이 감정이란
갈대로 가버린 것을
그녀를 차지하고 있던 네가
너 너 너 너무나
미워 지기 시작하고
언제인가 비오던 하늘밑
그 집앞에서
문 두드려 나오던 그녀 앞에
사랑을 고백하고
입술을 훔쳐버린 그날
날 용서할순 없을꺼야
말 없이 고개 숙인채
돌아선 눈물 섞인 너
널 다시 볼순 없을꺼야
오래된 우정을 뒤로
이제 그만
사랑을 찾아가야해
티없던
너희들의 사랑앞에
불청객이 되고 난 후
한동안은 아무일 없듯
능청떨고
쓴 웃음을 짓지
그녀 역시도 너에게 거짓행동
거짓말만을 해야했어
아무것도 모른채로
그녀자랑 늘어놓더너
앞으로 있을 너의 아픔 두려워
상처받을
너의 눈을 보기가 두려워
결국 난 사실을 말해 버렸지
나쁜놈이라 주먹쥐며
참기 힘들어 했지
처음으로 보게 되던
너의 눈물앞에
미안하단 말 조차도
할 수가 없었어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애서 눈물 삼키려다
이내 뒤돌아 가버리는
그 늘어진 그 어깨 위에
내려앉은 슬픔
하지만 나 그녀를 사랑해
날 용서할순 없을꺼야
말 없이 고개 숙인채
돌아선 눈물 섞인 너
널 다시 볼순 없을꺼야
오래된 우정을 뒤로
이제 그만
사랑을 찾아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