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내 사랑아 편하지 못하고
죽어간 나의 사랑아
널 위해 꼭 한번 미였던 사랑이
어느새 천천히
내 안에 시들어 가
널 향한 고백은
가슴에 땅에 말리고
널 향한 그리움
안타까운 눈물을 뿌리고
널 향한 초라한 꽃은
매일 수십번씩
피었다가 지고는 또 반복하는데
처음부터 행복만을
바라지는 않아 네게 왜
욕심은 자꾸 커져가
우리의 사랑을 걷어가
제발이라는 말은
너를 잡기위해 새길께
미안하다는 말은
눈물로 멀리 접어 보낼께
널 위해 꼭 한번 미였던 사랑이
어느새 천천히
내 안에 시들어 가
시들지 못하게 눈물로 감싸안고
그 꽃은 하얗게 부셔지고
가루가 되고
버려진 사랑이 된 걸
알아도 할 수 없는
쉽게 포기못하고
눈물로 하루를 살고
수천번 소리쳐봐도
너에게 나는 가지 않아
수만번 불러봐도
다시 돌아오지 않아
수천번 소리쳐도
수천번 소리쳐도
수만번 울어봐도
수만번 울어봐도
널 위해 꼭 한번
미였던 사랑이
어느새 천천히
내 안에 시들어 가
죽어가